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아무도 선뜻 대답을 하기 어려웠다.

그때 강사는 A4 크기의 종이를 여러 번 접어,

아주 작게 자른 종이에 ‘귀중한 것들’을 적으라고 했다.

잠시 후 ‘하나만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물었다.

그 다음엔 남은 것들 중에 하나를 포기하도록 했다.

귀중한 것들을 하나씩 버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강사의 끊임없는 독촉이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 한 장이 남았을 때

강사는 ‘그것이 가장 귀중한 것’이라고 했다.

포기한다는 것은 선택의 다른 방법이다.

차라리 선택하는 게 더 쉬울 수 있다.

때문에 포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삶이란 것도 결국은 삶의 갈림길에서 하나씩 버리는 훈련을 하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알렉산더가 그랬다.

그가 대제국 페르시아 정복에 나섰을 때의 일이다.

42000명의 군대를 이끌고 현재 터키의 다르다넬즈 해협을 건넜을 때,

그는 갑자기 자기의 소유를 장병들에게 다 나눠주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한 신하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폐하. 그렇게 다 나눠주면 폐하는 가질 것이 없지 않습니까?"

그때 알렉산더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희망을 갖겠노라!"